[ICT 인턴십] 산학협력인턴 후기
# ICT 인턴십이란?
국내·외 기업에서 제안한 ICT분야 직무 중심의 프로젝트,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학생이 참여하여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문제해결형 창의인재양성 프로그램입니다.
# 진행 과정
총 3개의 기업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코딩테스트를 보는 기업과 보지 않는 기업으로 나뉩니다.
기업 선택
저는 3개의 기업 모두 인공지능을 다루는 기업으로 지원했습니다.
지원 당시에는 인공지능에 대해 흥미가 생기는 시점이었고, 전공 수업을 들었던 것과 개인적으로 공부는 했었지만 관련 스펙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했고, 직접 다뤄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지원했습니다.
학생일 때나 이렇게 부담없이 넣어보지 싶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넣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인공지능을 다루는 기업 중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하는 회사들의 리스트를 뽑았고, 거리순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스펙보다는 코테에 자신이 있어서 모두 코테를 보는 기업으로 선택했습니다.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와 함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습니다.
자기소개서
- 내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와 그에 대한 근거
- 왜 이 직무에 도전하고 싶은 지
- 회사에 이렇게 기여하고 싶다.
이런 느낌으로 썼는데, 다시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지금도 자기소개서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
* 포트폴리오는 노션으로 만들었습니다.
- 사용 가능한 기술 (ex. python, java, c, c++ 등)
-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록 (ex. 동아리, 수상 내역 등)
- 프로젝트 소개 (ex. 프로젝트 개요, 나의 역할, 발생 문제 및 해결 방법, 깃허브 링크, 시연 영상)
이렇게 적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최종 면접에서 썼던 포트폴리오였습니다,,,)
# 온라인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 신청 연수업체 즉, 코딩 테스트를 보는 기업의 지원자에 한하여 ICT 인턴십에서 진행하는 코딩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접속 후 6시간 동안 5문제를 풀게 되는데, 접속 시간은 기한 내에 접속하면 됩니다.
(다 같이 접속하고 다같이 끝나는 코테 아님.)
따로 화상 감독은 없었습니다.
난이도
기업 코테 기출에 비교하면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백준 실버 - 골드(하위) 사이였습니다.
알고리즘은 정렬, dp, 자료구조(map), 문자열 등 골고루 나왔던 것 같아요!
tip?
ICT 인턴십 코딩 테스트는 기업에서 직접 출제하는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한 기업 모두 코딩 테스트를 보는 기업이어도 ICT 주관 코딩테스트 1번만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모두 코딩 테스트를 보는 기업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코딩 테스트 보는 기업이 경쟁률이 낮다는 썰이 있어서,,,
코딩테스트 결과 송부
코딩테스트 결과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확인 결과, 저는 코딩테스트 만점😊 (오예)
아마 코딩테스트 덕분에 저의 부족한 자소서가 보완되었던 것 같습니다.
# 면접
3개의 기업 모두 서류에 합격하여, 면접을 총 3번 봤습니다.
1개의 기업은 대면 면접이었고, 2개의 기업은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면접에 대한 안내는 처음에 전화로 받았습니다.
* 이 기간에는 모르는 번호라도 다 받으세요!!!
전화 통화 후, 면접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면접 준비는 기본적인 면접 질문과 제가 했던 활동들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비즈니스 면접은 처음이라 너무 떨렸습니다..
# 합격
3개의 기업 중 서류는 3개의 기업에 모두 합격하고, 면접에서는 1개의 기업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 회사에서
전반적으로 일하는 프로세스를 경험해 본 게 가장 좋았습니다.
개발 일정을 정하고, 일정에 맞춰 개발하고, 매주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매주 진행 상황 공유 회의 외에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회의도 중간중간 있었습니다.
저는 막내라 회의록의 서기를 맡았는데, 이게 회사의 업무를 이해하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 재밌었습니다!
저는 총 4개월 (2023.09 ~ 2023.12) 근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코드를 열심히 읽어보고, 회사 데이터를 만져보기도 하면서 일을 배웠습니다.
모델의 성능 개선을 위한 원인 분석과 데이터 추가 및 재학습을 해보기도 했고,
나중에는 데이터 전처리와, 모델 학습, 모델 추가 등 코드에 기여를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가 작성한 코드에 코드 리뷰를 받으면서 배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모든 게 새로웠습니다.
그냥 데이터를 다루는 것조차 너무 어렵고 바보가 된 기분이었어요..
사수님이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알려주셔서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하나하나 퀘스트를 깨는 느낌이었고 뭔가 해치울 때마다 괜히 뿌듯해졌습니다..ㅋㅋㅋㅋ
제가 인턴십에서 가장 느껴보고 싶었던 경험은 <실제 데이터를 다루고 실서비스에 적용하기>였습니다.
이를 직접 경험해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사용자가 있다 보니 책임감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인턴십 중간에 발등 인대를 다쳐서 목발을 짚고 다녔습니다.ㅠㅠ
저는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 시간 기준 약 1시간이 걸리고 버스 -> 지하철 (or 지하철 -> 지하철)로 환승을 해야 했어요.
근데 다리 다치고 지하철은 진짜 헬,,,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팀장님의 배려로 2주 정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회사에 다니는 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회사가 확실히 옆에서 보고 배우기도 좋았고, 모르는 게 많은 인턴이라 물어보기도 좋았어요ㅎㅎ 특히 회사 분들이 너무 좋아서 점심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맨날 맛있는 거 먹었어요 히히 (연어덮밥 생각난다..)
(++)
휴가는 월에 1회 쓸 수 있습니다. 쓰기 전에 미리 말씀드렸어요.
저는 졸업 작품 발표와 캡스톤 대회 발표할 때 잘 활용했습니다.
# ICT 인턴십을 하면서
수행 현황 점검
전화로 인턴십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학교에서 기업에 직접 방문하고 인터뷰도 진행했어요.
저를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뭔가 따뜻했습니다,,
ICT 직무 특강
오후에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점심 먹고 출발했어요.
현직자 분들이 직접 강의해 주셨어요.
기조강연, ICT분야 직무별 특강(기술, 커리어 등)
- (기조강연)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역량, 경쟁력에 대한 주제 강연
- (직무별 특강) 실습생 관심 직무 분야 총 4개 직무 분야(프론트엔드, 백엔드, 인공지능, 데이터(서버))특강 강연
내용이 알차서 많이 배웠습니다.
보고서
매주 주간보고서를 가볍게 제출했습니다.
인턴십이 끝나고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인턴십 수행확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총 후기
인턴십 경험이 제 커리어적으로도 성장했지만, 사회성도 기르고(?) 9-6 루틴도 잡히고 여러모로 많이 느끼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